남해군 CCTV 영상정보 반출 시스템 구축
CCTV 오·남용, 개인 사생활 침해 방지 기대
2018-03-29 경남 이도균 기자
또 영상의 외부 반출 시 정해진 목적과 기간에 대해서만 전용 플레이어로 열람하고 폐기토록 하며,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해 영상파일 유통에 대한 사후 추적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CCTV 영상의 신청·승인·열람·반출 등 전 과정을 전산시스템화해 CCTV 영상이 외부로 반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과 개인 사생활 침해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군은 시스템 운영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군과 경찰서 이용자들 30여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접속, 열람·반출 신청, 사건사고 결과 등록, 영상정보 파기 등 CCTV 영상정보 제공 및 수령 절차 개선에 대한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또 28일 군과 경찰서 담당자들이 실무회의를 갖는 등 시스템 운용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종출 행정과장은 “영상정보 반출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상 기기의 홍수 속에서 무분별하게 침해되는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경찰의 사건·사고 접수 등과 관련해 열람 254건, 반출 77건 등 총 331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