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 '고 장자연 사망사건' 재조사 검토중?

2018-03-26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26일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과 고 장자연씨 사망사건에 관심을 보였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청와대 청원 인원이 20만명 되기 전 언론을 통해 이야기가 많이 나와 검토를 지시했다"면서 "검토해봐야겠지만 (재수사가) 법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처벌 가능성 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단역배우 자매 사건은 2004년 발생했다.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가 관리반장 등 관련자들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제대로 된 피해구제를 받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단역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던 동생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청장은 탤런트 장자연씨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도 "검토는 해봐야겠다"며 "나중에 필요하면 경찰청 의견을 정리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