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사회와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적극 추진”
고양시, 지난 19일 미세먼지 저감대책 간담회 개최
2018-03-20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시 관계자는 “고양시 차원에서 미세먼지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대응 강화, 친환경자동차 지원, 비산먼지관리, 공기청정기 지원, 불법소각 단속 등 4대 과제 16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시민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시민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시 전부서와 유관기관까지 협력TF팀을 구성해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8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응급 저감책 마련, ▲중장기적 근원적 해결 모색, ▲내·외부 협업 실시를 주로 하는 4대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또 올해 4월 실시 예정인 미세먼지 발생원 및 성분별 인체영향 연구용역을 비롯해 ▲농업부산물 파쇄 비료화사업, ▲어린이집 황사마스크·공기청정기 지원사업,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 과제별 16개의 중점시책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고경화 고양시 미대촉 대표는 고양시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대한 시민 요망사항을 전달하면서 고양시의 불법소각 특별대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고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시민 동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노후마을 버스, 어린이집 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우선교체, ▲건설공사현장의 비산먼지관리, ▲소각장 및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취약계층 건강을 위한 어린이집 담당자 교육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고양시 미대촉 측의 상세한 정책제안에 대해 감사드린다. 꼼꼼하게 검토해서 즉시 시정에 반영가능 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장기적인 추진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을 구분해서 상세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시민사회와도 자료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과의 간담회 외에도 조속한 시일 내 의견수렴, 정책자문 등을 위해 시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고양시 미세먼지 대응대책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