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초이스 '타순'으로 골머리…"내가 누군지 확실하게 보여줄 것"

2018-03-14     임자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3일 넥센의 감독 장정석은 "마이클 초이스(Michael Choice)의 타순 결정을 위해 계속 실험 중이다"고 밝혔다.

초이스는 넥슨에서 가장 필요했던 파괴력을 가진 선수로 지난해 넥슨과 계약 후 자신의 장점을 무기로 플레이를 펼치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장 감독은 파괴력과 빠른 습득력으로 한국 야구에 적응해 가고 있는 초이스 덕분에 고민에 빠졌다.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초이스의 최적 타순을 결정해야 하는 장 감독은 어디 타순에 넣어도 훌륭한 타력을 자랑하는 초이스 때문에 최적 타순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타순으로 인해 고민에 빠져있는 장 감독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초이스의 타순 결정을 하기 위해 계속 실험 중에 있다"고 말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장 감독은 "초이스는 잘 치고 출루도 좋은 타자라 어느 타순에 넣어도 좋은 선수다. 그래서 그중에서도 가장 최적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장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든 초이스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부족하지만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뛰게 된다면 내가 누군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초이스가 최적 타순을 찾기 위해 매 시범 경기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자 많은 이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