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독거노인 댄스동아리'... 청춘을 되찾다

2018-03-12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는 방문건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독거어르신 소그룹 댄스동아리 ‘엄빠스’를 올해도 오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빠스’란 일산동구 지역 독거 어르신들을 젊게 칭하는 것으로 ‘엄마와 아빠’의 줄임말이다. 동아리 활동은 활동량이 적은 어르신들의 중증도 활동량을 늘리고 친목 도모를 통한 우울예방관리를 목적으로 매주 수요일 일산동구보건소에서 1시간씩 운영된다.

‘엄빠스’는 관내 남·여 독거어르신 15명이 꾸준히 참여해 댄스를 배움과 동시에 기초적인 건강 검진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신체, 정신, 사회적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양시 건강박람회, 동아리 페스티벌, 치매 극복의 날 행사 등 보건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한 바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참여기회를 높이는 게 우울증 예방의 지름길이며 특히 행사 재능 기부를 통해 자존감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엄빠스’ 동아리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일산동구보건소 이동보건소팀으로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 요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