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산단 민자개발 ‘활기’

2011-08-01      기자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돼 주춤했던 산단 개발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시구 계룡건설산업회장은 지난달 26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재진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계룡건설은 2014년까지 1단계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곡강·우목·죽천리 일원 등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가운데 277만8686㎡(84만 평)에 대해 4960억 원을 투입, 신소재·메카트로닉스·조선업종 등의 공장 부지를 조성·공급하고 2단계 사업은 사업의 추이를 지켜보며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호 시장은 “포스코의 사업다각화, 2013년 포항~울산고속도로 개통,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기업의 해외진출 등 산업단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시점에 계룡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양해각서를 맺게 됨에 따라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계룡건설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계룡건설회장은 “포항은 포스코를 비롯한 소재클러스터와 첨단 과학인프라, 포스텍 등 우수한 두뇌집단 등 환동해 지역 중심으로서의 모든 여건을 갖췄다”며 “영일만 배후산업단지는 이 같은 기반 위에 신소재와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