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계공고, 선배들의 후배 사랑 남달라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2500여 만원의 장학금 및 물품 지원

2018-03-08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가 총동창회으로부터 약 25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 및 물품을 지원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양질의 교육 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들의 빛나는 마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총동창회 장학회에서는 2018학년도 입학생 9명에게 450만 원, 2017학년도 졸업생 11명에게 7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하만진 동문(21회)이 입학생 4명에게 12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이정구 동문(13회ㆍ정촌초교 교장)과 이영춘 전 총동창회장(15회)이 교훈인 '믿고 일하는 민주 생활인'을 새긴 1000만 원 상당의 교훈석을 기증하고, 이영춘 전 총동창회장과 하만진 동문이 뜻을 모아 교정에 300만 원 상당의 시계탑을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하만진 동문은 펜싱부의 학생 5명에게 홍삼엑기스를 지원해 교기 육성에 마음을 쏟기도 했다.
 
또한 총동창회 장학회가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자랑스러운 교사상'을 제정해 행운의 열쇠를 지급하기도 하는 등 선배들이 학교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기도 했다.
 
총동창회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1학년 김태윤 군은 “선배님들이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준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든든하다.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