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저비용 완벽한 하수처리 실현 밝혀
직무연찬·정비이력관리제 등 효과적 시책 추진 효과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18년 하수 업무지표를 '처리공정 설비의 안정성 확보와 완벽한 하수처리'라고 정하고, 저비용으로 완벽한 하수처리를 실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대책으로 수질 목표 값 설정, 직무연찬 강화를 통한 공정 개선, 각종 시설 장비의 정비이력 관리로 예산 투입의 합리성 확보, 하수처리장의 전 공정 개방 운영으로 하수처리의 신뢰성 증진, 끝으로 위기대응 훈련 및 안전교육 시행 등을 내세우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우선 수질 목표 값 설정 운영은 하수처리의 수질을 BOD(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는 2ppm(방류수질 기준 5ppm), SS(부유물질)는 5ppm(방류수질 기준 10ppm), T-P(총인)는 0.1ppm(방류수질 기준 0.3ppm), T-N (총질소)는 15ppm(방류수질 기준 20ppm)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질분석 장비 및 첨단 장비 보강, 직원들의 축적된 전문성을 토대로 매일 공정검사, 매주 처리수질 검사, 겨울철 특이수질 대비 특수처리 공법 등이 동원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시의 하수처리 수질은 SS(부유물질)는 1.6ppm으로 수질목표 값 2ppm보다 훨씬 깨끗한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직무연찬활동을 정례적으로 추진한 결과 연찬과정에서 제안된 대표적 우수사례로 각종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정비이력관리제'를 들 수 있다.
정비 이력관리제란 기본 제원을 바탕으로 수선·정비 등의 이력을 족보처럼 빠짐없이 기록 관리함으로써 담당자가 교체되더라도 정비 주기를 예단할 수 있어 불시 고장으로 인한 하수처리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수처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친화형 하수처리장 개방운영 시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은 물론 각급 학교단위 등 단체를 대상으로 하수처리장 견학 프로그램에 연간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견학 참가는 전화나 공문으로 신청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홍보영상 상영, 하수 처리장 처리공정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최근 안전사고 확산 등으로 사회안전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진주시 또한 중단 없는 완벽한 하수처리를 위해 '진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위기관리 자체 행동매뉴얼'에 따라 위기상황을 가상한 대응훈련을 수시 반복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적절한 예산 투자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수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