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세계 온실가스 감축’ 동참

2011-06-13      기자

지구 환경변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세계 도시 정상 간의 약속프로그램에 수원시가 동참하고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의 ‘제2회 2011 기후변화적응을 위한 세계시장포럼’에 참석,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들 간 약속서로 평가받고 있는 ‘도시기후등록(Cities Climate Registry)’ 절차를 마치고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측으로부터 참여 인증서를 받았다.

‘도시기후등록’이란 도시와 지방정부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노력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약속을 ICLEI에 등록한 후, 정기적으로 감축결과를 보고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시작돼 지금은 전 세계 140여 개 도시가 서명했다. 참여 도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간의 약속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 시장은 이번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에 공식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 ‘수원시의 환경수도 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도 했다.

이 자리에서 친환경적인 자동차 보험인 ‘녹색자동차보험’ 도입 추진사례를 비롯해 ‘탄소 포인트 제도’ ‘기후변화체험관’ 설치 계획 등 수원시의 사례들을 발표했다.

염 시장은 “세계시장포럼에서의 사례발표를 통해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수원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에는 전 세계 지방정부 공무원, 전문가, 국제기구 대표,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