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향천에 숭어가 살아요”
2011-05-11 기자
지난 1일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석현ㆍ임성천에서 유입되는 오폐수로 도심하천 기능을 상실했던 삼향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켜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목포시는 2003~2007년까지 삼향천 연장 2323m 중 1단계(104억 원 투입)로 1900m 구간의 하상을 정비했다. 또 수질 정화시설과 남악하수처리장 하천 재이용 시설, 산책로, 정자, 분수대, 징검다리 등 친수환경과 시민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2단계(30억 원 투입)는 2009년~2010년 6월까지 삼향천 하류구간 140m에 대한 친환경적 호안정비, 하상준설, 배수갑문 정비, 운동기구 설치공사 등을 준공해 ‘도심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으로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러 오는 등 호평을 받았다.
목포시는 국비를 확보해 상류지역 미 정비구간과 임성천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향천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하당1처리분구 하수관거정비사업’과 ‘상동초기 우수처리 시설사업’ 등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올해도 모기 유충 퇴치에 효과가 큰 미꾸라지 20㎏을 방류하는 등 삼향천을 ‘친자연형 하천으로 가꾸기’ 범시민 운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