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촌 식당 8년째 독점운영
2011-04-18 기자
지난 10일 남양주시와 몽골장학회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지난 2000년 4월 자매결연을 맺은 울란바타르시와 문화교류를 위해 13여 억원을 들여 수동면 내방리 일원 6876㎡ 부지에 몽골문화촌을 조성했다.
몽골문화촌은 연간 11만8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남양주시는 최초 3년간은 몽골촌을 직접 운영 했으나 비용절감 및 효율성 등을 위해 8년 동안 몽골장학회에 위탁을 줘 운영하고 있다.
몽골문화촌은 몽골장학회의 초대 회장인 김모(62)씨가 임기제한 없이 현재까지 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 촌장 재임기간 동안 몽골촌 내부의 몽골전통 음식점을 김 촌장의 부인 송모(55)씨가 독점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가 직영하던 3년 동안 몽골전통 음식점은 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 연간 5000만 원의 임대료를 받았으나 몽골장학회로 운영권이 넘어온 직후 김 촌장의 부인 송씨는 기존 임대료의 20% 수준인 연간 800만~1000만 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수의계약을 체결, 음식점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