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아주대 신입생 2,500여명 대상 '신학기 악습 근절 교육' 실시

경찰서-대학교 間 간담회·교육을 통한 건전한 학습 공간 조성

2018-02-27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신학기를 맞아 선·후배간 폭행 등 불법행위을 근절하고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수원남부경찰서–아주대학교 間 간담회 개최에 이어 지난 23일 오전 11시 30분 경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2500여 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21일 오후 2시 경 아주대학교 율곡관 제1회의실에서 警·學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한 간담회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 관련 사건 발생시 학교측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습공간에 대한 자율성을 존중하고 사안별   경중에 따라 경찰수사와 대학 자체 지도감독을 병행하기로 했다.

총학생회장(24세,남)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정보 공유로 신학기때 발생 할 수 있는 불미스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3일 오전 11시 30분 경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2,50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후배 間 위계질서 확립을 빙자한 폭행·상해·강요·협박, 사회상규상 용납될 수 없는 정도의 음주강요, 동아리 가입강요, 강제추행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횡포에 대해서 사례 중심 교육을 실시해 신입생들의 큰호응을 얻었다.

신입생 최○○(19세,남)는 ′경찰관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줘서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생활속에 악습 및 추행 등이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매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시교육을 해줬으면 한다는 반응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아주대학교와 신학기 악습근절을 위해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맞춤형 신변보호 제도 운영 등으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