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해군 퇴출’...장군과 맞장 뜨는 김병장?

2018-02-26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26일 오후 3시 청계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에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규탄하는 펼침막이 등장했다.
 
규탄대회 시작 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목격된 한 중년 남성은 ‘송영무를 대한민국 해군에서 퇴출하라!’라는 문구가 쓰인 펼침막을 든 채 행사장으로 향했다. 

통상 소속이나 이름 등을 표기하는 문구 말미에는 ‘해군병장 김병장’으로 대신해 신분을 밝히지는 않았다.
 
국방부는 그동안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과 당시 정찰총국장이었던 김 부위원장 등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3일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인물이 누구인지 특정 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러한 차원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의 연관 여부도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존 국방부의 입장을 번복한 꼴이 됐다.
 
국방부가 천안함 폭침 배후에 대해 입장을 번복하자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