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국여행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
종합계획안 중간 보고…실현 방안 보완 과제로
2011-03-29 기자
하지만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용역을 맡은 삼성경제연구소와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 3월 23일 제주도 제2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은 현재 7조7000억 원(2008년 기준)인 GRDP를 계획 연도(2012~2021년)인 2021년까지 20조8000억 원으로 2.7배 성장시키고, 인구도 7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 지표로 설정했다.
계획안은 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중국 중·상류층을 겨냥해 카지노와 쇼핑몰, 컨벤션시설, 테마파크, 숙박시설 등을 갖춘 ‘랜드마크적 복합리조트’ 건설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자금 조달을 위한 ‘제주투자은행 설립’ 방안을 제시했다.
부문별 주요 세부사업으로 ▲세계자연유산 3D 테마파크 조성 ▲세계지질공원 엑스포 개최 ▲의료관광특구 조성 ▲MICE 전문대학(원) 설립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 ▲사파리파크 조성 ▲다목적 해양레저센터 건립 등이 제시됐다.
또 ▲원종장 중심의 씨드밸리 조성 ▲친환경 감귤생산 재배단지 확대 ▲감귤 수출 성장동력화 ▲제주흑우 특성화 차별화 ▲넙치 양식산업 세계화 ▲교육산업 관련 규제 완화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3D 융합산업 육성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 8자유 운수권 추진 ▲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이 총 망라됐다.
그러나 복합리조트 등 8대 전략사업인 경우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가 하면 부문별 세부사업도 현재 추진되거나 계획된 내용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보완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