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전 국장, 이번주 검찰 성추행 조사단 소환 전망

2018-02-25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평창올림픽이 끝나는 이번주 안태근 전 법무부 국장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추행 조사단이 이번주 안으로 안 전 국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공개 소환 여부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출범하자마자 안 전 국장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지시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안 전 국장의 소재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한 사건, 이후 은폐 시도와 인사 보복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을 통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 및 사무감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서 검사가 부당 인사발령을 주장하는 2015년 당시 법무부 검찰과에 재직 중이던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 모 부장검사는 서 검사가 2015년 8월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이 났을 당시 안 전 국장의 직속 부하인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있었다. 신 모 검사도 당시 법무부 검찰과 소속이었다.
 
조사단은 이 같은 압수수색을 통해 얻은 서 검사의 인사자료 등을 살펴보고 인사발령 및 사무감사에 관여한 검찰 관련자들을 참고인으로 연이어 부르며 안 전 국장 소환에 앞서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