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여자 컬링, 올림픽 사상 첫 메달 ‘쾌거’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 획득
2018-02-25 박아름 기자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 3대8로 패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앞서 예선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을 7-6으로 꺾었으나, 결승에서는 스웨덴의 세밀한 플레이에 막혀 세계 여자 컬링 정상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들은 올림픽 은메달로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1980년대 싹을 튼 한국 컬링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 또한 최초다.
한편 스웨덴은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역대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갔다. 스웨덴은 소피아 마베리스(리드), 아그네스 크노셴하우에르(세컨드), 사라 마크마너스(서드), 하셀보리 순으로 투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