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수달 실태조사 실시
2011-03-21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멸종위기 종 1급인 수달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보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리산생명연대와 함께 생태계조사단을 구성해 국립공원 주요 계곡에서 수달 실태조사를 한다고 지난 3월 13일 밝혔다.
그동안 지리산국립공원의 자원 모니터링과 지리산북부사무소의 자체 조사 결과, 뱀사골계곡과 달궁, 만수천 계곡에서 지속적으로 수달의 서식 흔적이 확인된 바 있다. 북부사무소 등은 합동 생태계 조사단의 조사를 계기로 국립공원 주요계곡 내 수달의 서식 위치와 환경, 먹이자원, 위협요인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 효과적인 보전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은 인위적 방해가 없고 오염이 없이 깨끗하며 먹이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해양, 강, 호수, 계곡 등지에 주로 서식하는 건강한 수환경의 지표종이다.
김재갑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생태계 조사단 운영은 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전 작업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환경단체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도 지속적인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립공원 자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