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초가집 ‘영농채’ 도시민에 ‘인기’

지난해 1500여 명 이용…주말예약객 쇄도

2011-03-14      기자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전통 초가집 ‘영농재’가 도시민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농재는 공주시가 6억 원을 들여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 주변 2597㎡ 부지 위에 초가집 2채의 5동 규모로 조성한 초가집 체험시설로, 2009년 6월 개관했다.

‘영농을 상담하는 집’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영농재는 가마솥과 황토벽·대청마루 등의 시설을 갖춰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데다 방 한칸 이용료가 1만 5000원 내외로 저렴해 가족단위 방문객 및 대학생 동아리들의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1500여명이 영농재를 이용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2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주말의 경우 2개월치 예약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이다.

다양한 꽃과 동물을 볼 수 있는 시민자연학습체험장, 농경의 역사와 전통 농기구를 관람할 수 있는 농업전시관 등이 영농재와 인접해 있는 것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이윤희 공주시 농업육성과장은 “영농재 숙박체험 후기가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영농이 시작되는 요즘부터 사이버공주 예약시스템을 통한 예약이 수직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