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올해 길고양이 1천 마리 중성화… 개체 수 조절
내달 2일부터 진행… 사람과 동물의 ‘공존’ 위한 발걸음
2018-02-23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포획(Trap), 중성화(Neuter), 제자리방사(Return)로 이뤄져 일명 ‘TNR’로 불리는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관리체계로 알려져 있다. ▲수컷 고양이의 번식을 위한 공격성 감소 ▲발정기로 인한 소음공해 감소 ▲타 지역으로부터 새로운 고양이의 유입 차단 ▲번식억제를 통한 개체 수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성화 된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을 1cm 잘라서 표시하는 방식으로 미수술 고양이와 구분, 일반인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는 시민은 고양시 동물보호센터로 신청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3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고양시는 “적절한 수의 길고양이는 쥐 매개성 인수공통 전염병을 차단하는 등 유익한 역할을 하는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임을 강조하며 이와 더불어 “반려동물과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중성화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