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역’지하 400m서 하차
2011-03-08 기자
이 지하 400m에서 내린 승객들은 전기버스를 타고 경사가 13도인 3.5㎞ 지점을 이동한 후 역사에 도착한다. 이 같은 형태는 세계적으로도 평창올림픽역이 유일할 것이라는 것이 강원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올림픽역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 세계적인 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역은 당초 원주~강릉 복선전철 설계에는 없었지만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도가 정부에 설치를 요청한 것이다.
역사에 도착한 이들은 걸어서 알펜시아리조트의 호텔 및 콘도, 스키장,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에 갈 수 있다. 올림픽역 하차지점과 역사 사이에는 10대의 전기버스가 수시로 운행, 승객들은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올림픽역은 지난달 17일 열린 IOC 후보도시 평가단의 교통망 및 경기장 현지실사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 선수단은 물론 일반인들도 전철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올림픽경기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