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소리에 장사 못하겠다”
2011-03-08 기자
평산동 장흥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지난해 11월 1일 개통한 KTX의 소음으로 주민들이 주거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가 하면 자연발생 유원지인 무지개폭포를 비롯한 저수지와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로 20개소의 각종 음식점들이 성업 중에 있었으나 KTX 개통 후 손님이 급감하는 등 영업타격이 크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하루 평균 44회에 걸쳐 시속 300㎞ 이상으로 달리는 KTX가 장흥마을 위 평산교량(길이 268m)을 지나갈때면 2~3㎞에 달하는 무지개폭포의 계곡이 ‘윙’하는 굉음에 휩싸인다”며 주장했다.
이에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 영남사업본부와 양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5일까지 모두 4차례 걸쳐 영천, 창기, 장흥마을에 대해 소음측정을 실시했다. 하지만 장흥마을은 기준치 미달로 나왔다.
따라서 방음벽이 이미 설치돼 있는 영천마을과 창기마을에는 방음벽을 보강하고 계곡마을은 마을 반대편인 7호국도변 가든 쪽에만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