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논 홍보 총력

국내 최대 마르(Maar)형 분화구로 학술적 가치 커

2011-03-08      기자

서귀포시가 자연생태 복원이라는 ‘2012WCC’의 흐름에 따라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에 위치해 있는 하논 분화구의 중요 가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논은 국내 최대이자 유일의 마르(maar)형 분화구로 퇴적물이 산소와 박테리아에 의해 사라지지 않고 보전돼 있다. 그래서 동북아 고식생, 고기후의 변천사 및 미래기후 변화 연구는 물론 고생물학을 비롯 식생전이 과정을 밝힐 수 있는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하논은 이러한 중요 자연 자원임에도 불구, 도민들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훼손되어 가고 있어 서귀포시는 하논 분화구의 보전·복원을 위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개발하여 하논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우선 하논의 가치를 공무원 및 전 도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하논 관련 소책자를 발간해 배부키로 했다.

서귀포 녹색환경과는 “홍보소책자 발간과 함께 PPT자료 제작, 인터넷 홈페이지 등록, 3D 영상물 제작 등 다양한 홍보물과 홍보매체를 통해 하논의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2012 WCC 총회 시 ‘하논 분화구 보전·복원 사업’이 제주형 포럼 의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제주도에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세계 환경 제주포럼에 참가했던 2012WCC 준비위원 일행도 하논을 방문해 ‘하논 보전·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년 WCC 총회 시 주요 의제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