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의 도전

지구촌 군인의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

2011-02-28     이창환 기자

문경시가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현지실사를 치르고 있어 그 결과에 문경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문경시는 지난 2월 18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지실사를 10일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 보고회인 탓에 그 분위기는 매우 고조돼 있었다.

보고회는 유치지원위원회 임원단, 실과소,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사단 이동구간 환영(송)행사, 환경정비, 교통ㆍ홍보대책 등 분야별 추진상황을 논의했다.

문경시는 3월 2일 부터 시가지 시민환영은 물론 실사단 주요 이동 동선별 환영분위기 연출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적극 나섰다.


110여 개국 선수, 임원 10000여 명 참가

CISM(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 유럽 부회장인 Mesut CERIT(터키)을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은 3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국가 실사를 위해 대한민국에 입국한다. 주 개최도시인 문경을 3월 2일부터 1박 2일 방문하고 대회 준비현황 보고, 국군체육부대 현장실사 등 유치도시의 기반시설과 개최 역량을 살펴볼 계획이다.

실사단은 3월 1일 CISM 서울 총회의 개최장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을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3월 2일에는 경북 문경으로 이동하여 개최도시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대회준비 상황보고를 받고 경기장 시설 등을 둘러봤다. 그리고 경상북도 지사 주관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3월 3일 일정은 국군체육부대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공사현황 및 경기장 운영능력, 선수촌 예정지 현황에 대한 보고다. 실사단은 문경새재 방문을 끝으로 3월 4일 문경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국한다.

국방부, 경상북도, 문경시는 그동안 수차례 실무협의를 가지며 체계적인 실사대비 계획을 수립, 추진해 왔으므로 개최 능력에 자신을 표하고 있다. 문경의 기반시설 등의 개최역량을 충분히 표현해 실사단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실사단은 구체적으로 개최도시의 유치열기와, 유치 신청서에 들어가는 17개에 대한 항목을 점검한다.

[이창환 기자] hojj@dailypot.co.kr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948년 전세계 군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이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창설된 대회다. 4년마다 축구, 배구, 사격 등 25개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는 국제종합경기대회인 것이다. 133개국이나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1957년에 가입했다.
올 해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다음 장소로는 대한민국 문경시가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회기간은 2015년 5월 29일~2015년 6월 5일까지 8일간이다. 참여인원은 110여 개국, 1만여 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