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알리는 청양 ‘머위’ 출하

다량의 비타민 함유…웰빙 식품으로 ‘인기’

2011-02-28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나물인 ‘머위’가 시설재배로 대량 생산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10여 농가는 현재 2㏊의 시설하우스에서 ‘머위’를 재배, 지난주 초부터 생산에 들어가 4월까지 약 50t을 수확 1억여 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가락시장, 대전농산물공판장, 천안농산물물류센터 등 전국 농산물시장에 ‘남천머위'로 출하되고 있는 남천머위는 그 품질의 우수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머위에는 비타민A를 비롯한 다량의 비타민이 고르게 함유돼 있으며, 칼슘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웰빙시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머위는 건위, 진해, 해열, 고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차로 이용하거나 술로 담가 먹기도 한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남천 머위는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잎을 먹는 작물특성상 약제사용을 하지 않고 있어 안전성은 물론 웰빙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청양농기센터 관계자는 “머위재배는 노동력이 적게들고 소득 또한 높아 고령화시대에 알맞는 대체작목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마을 작목반장 이주기씨는 “남천머위는 약간 씁쓸한게 입맛을 돋구는데 그만이며 약제사용을 하지 않는 무농약재배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채소"라며 “겨울철 수막시설로 재배가 가능하고, 올해는 가격이 높게 형성돼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