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여개 야구팀 “전지훈련, 강릉이 최고”
따뜻한 날씨 훈련에 제격
2011-02-14 기자
강릉에 전국에서 20여 개 야구팀이 전지훈련을 오는 등 겨울 야구 붐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강릉 남대천둔치 리틀야구장에는 강동리틀야구단과 강릉리틀야구단의 연습경기가 한창이었다.
서울 강동리틀야구단은 추억의 야구스타인 김건우(47)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같은달 17일부터 10일 동안 강릉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강동리틀야구단은 함께 전지훈련 온 동천초와 의정부리틀야구단 등 5개팀과 스토브리그를 가지며 훈련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서울 경원중, 배재중, 언북중 등 중학교 팀들도 올겨울 강릉을 찾아 강릉 경포중과 4강 리그전으로 중학야구 윈터리그를 갖졌다.
김건우 강동리틀야구단 감독은 “겨울방학기간에 강릉 전지훈련을 택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날씨와 공기가 좋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둬 내년에도 강릉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영 강릉시야구협회전무이사는 “최근 야구를 즐기는 어린 선수와 사회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강릉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눈이 내리지 않아 전지훈련 온 많은 팀이 호평을 하고 있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