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선정
2011-02-14 기자
지난달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0년도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실적 등 자전거 제반 시책을 평가한 결과, 남원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국비 5억7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원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08년도에 조례를 제정하고, 2009년도에는 이용시설에 대한 재정비 계획을 세워 자전거 도로의 확충과 정비, 유지보수, 자전거주차장 설치 등을 했다. 또 방치 자전거 처분, 안전표시, 공기주입기 설치 등을 하고 자전거 이용 홍보를 하는 등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남원시는 이번에 지원받은 국비 등으로 요천로와 충정로 등 5개 노선의 자전거도로에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난간과 조명시설, 시선 유도시설, 자동차 진입억제용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교통안전표시, 노면표시, 신호기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며 교차로에는 자전거 횡단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요천제방을 따라 장수와 곡성을 연결하는 33.7km의 자전거도로 구간 중 단절구간이던 2.0km를 연결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남원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하이킹과 같은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