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변구역 조성사업 박차

2011-01-24      기자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한 고리로 추진되는 상주시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당초 경북도의 낙동강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돼 오다 2009년 말 국가시책사업(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조성 사업)으로 편입됐다. 국책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 사업은 지난해 27억 원, 올해 102억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은 낙동강 수변구역을 테마별로 자전거이야기 촌과 역사이야기 촌으로 구분해 친환경 복합 레저휴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자전거이야기 촌은 자전거를 테마로 하는 레포츠 휴양단지로, 총 사업비 41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6년까지 사벌면 삼덕리 일원에 1천760천㎡ 규모로 조성된다. 이 휴양단지에는 바이크파크, 바이크트레일(MTB), 레일바이크, 자전거 안전 체험장, 자전거엑스포광장, 종합서비스센터, 상징 진입문 등이 조성되며 공공시설과 민자 시설로 골프장과 숙박ㆍ음식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주시는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의 재정심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와 도시 관리계획 용도지구결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에 있으며, 3월 중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5월부터 편입 토지 보상협의를 시작으로 12월께 공공시설분야 사업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역사이야기 촌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일원에 2015년까지 14만8천㎡ 규모로 조성된다. 상주시는 이 일대에 국ㆍ도비를 포함해 703억 원을 투자, 낙동강 관련 역사ㆍ문화ㆍ생태체험시설을 갖춘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시설로는 낙동강 역사문화관, 나룻배전시관, 생태체험교육센터, 물 과학관, 청소년수련원, 생태연못, 전통음식체험마을, 숙박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2009년 기반조성공사가 착공돼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찾고 관광활성화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대구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