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명품 ‘테마숲길’ 만든다
2014년까지 8개 시군에 534㎞
2011-01-24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이 어우러진 명품 테마 숲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106억 원을 들여 8개 시·군에 534km의 숲길을 조성·정비하는 사업을 하기로 했다. 시군별로는 포항시 봉좌산숲길(30㎞), 안동시 왕모산숲길(30㎞), 상주시 백화산백리길(25㎞), 문경시 황장목숲길(30㎞), 의성군 산림치유숲길(50㎞), 영양군 일월산 건강체험길(10㎞), 고령군 미륵령숲길(4㎞), 울진군 금강송숲길(355㎞)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올해 1차적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18억 원의 사업비로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또 훼손된 등산로 정비, 배수로 정비, 안전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어 참나무숲길, 바람길, 숲속 관찰로, 전망 데크 등 설치하는 테마별 숲길 조성과 함께 발 지압길, 아로마 치유길, 명상호흡 숲길, 다기능 테라피 숲길 등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산림자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숲길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선도 사업으로 낙동정맥 트레일(427억 원), △낙동강 풍경소리숲길(450억 원)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백두낙동 천오백리 숲길(300억 원), 호미지맥 숲길(300억 원), 낙동정맥 트레일센터(297억 원), 울릉도 트레킹센터(80억 원)등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살아 숨쉬는 숲길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잠자는 숲길을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산림휴양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쉽게 숲길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도민의 산림복지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