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울릉도서 산악스키 페스티벌
2011-01-24 기자
울릉도 ‘산악스키 페스티벌’은 산악인과 스키 전문가, 등산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눈으로 뒤덮인 울릉도 성인봉 정상(해발 987m) 대설원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내달리는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 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우리나라 산악스키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이번 울릉도 성인봉 스키 등반 페스티벌은 지난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졌다.
첫째 날인 같은달 13일은 버스투어, 14일은 성인봉 스키 등반을 한 후 말잔등(해발 968m)에서 텐트를 치거나 눈으로 집을 만들어 야영, 15일에는 산악스키 국가 대표급 전문가들이 스키를 타고 성인봉에서 활강해서 내려오고, 일반인과 등산객들은 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울릉산악연맹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잘 간직한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산악스키 페스티벌이 개최돼 매우 기쁘다”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울릉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