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신안 갯벌 모실길’ 만든다
2011-01-24 기자
신안군은 올 상반기부터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51억 원을 들여 4개권 역ㆍ20개 섬ㆍ77개 모실길을 만드는 ‘신안 갯벌 모실길 1004㎞ 조성 계획안'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신안갯벌모실길'이란 명칭은 신안의 독특한 생태와 갯벌을 중심으로 이웃과 소통ㆍ화합하는 길로서, ‘마을'을 뜻하는 경남ㆍ전남지역 방언인 ‘모실'과 신안을 찾는 관광객을 극진히 모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지도 삼암봉 숲길 등 800km(숲길 87.4kmㆍ방파제길 161.8kmㆍ마을길 550.8km)구간이 조성됐으며, 향후 숲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204㎞를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단계적으로 ‘갯벌모실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는 기초현황을 조사한 뒤 매년 2개 섬ㆍ약 20km에 친환경 길을 만들고, 2단계는 여행자 안내소 편의시설과 명품 특산품 판매장소를 설치해 이동경로, 뱃시간, 물 때 등 기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모실길은 여행하는 동안 도보와 자전거, 뱃편을 이용하고 바다와 갯벌, 모래언덕, 해송숲, 철새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접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