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숨골권역 웰빙 농촌마을로 부상

2010-12-14      기자

양구군 숨골권역이 웰빙 농촌체험 마을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6일 양구군과 숨골권역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숨골권역 농촌개발 사업이 4년째 추진 중인 가운데 숨골사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숨골센터가 마무리됐다.

숨골권역의 핵심사업인 숨골센터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총사업비 12억8800만 원을 들여 이달 준공됐으며, 센터는 8460㎡의 부지에 사무실과 치유찜질방을 비롯해 농산물전시장, 치유식당, 한방진료실, 숙박체험실, 창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숨골권역 사업은 FTA 등 농산물 개방으로 인한 농촌지역의 경제살리기, 휴양과 전원주거지 개발, 농촌자원과 지역개발을 연계한 농가소득증대 등 차원에서 지난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돼 왔으며, 후곡리·원당리·팔랑1리·팔랑2리·월운리 등 5개지역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숨골권역 사업비는 국비 39억5800만 원, 도비 4억8900만 원, 군비 11억5300만 원 등 총 56억 원으로 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1단계 사업으로는 올해까지 사업비 34억2900만 원이 투자돼 숨골센터를 포함해 사계절 곰취체험장, 산채체험장, 숨골육묘장, 마을 주거환경 정비, 권역 상징물 설치 등이 이뤄졌다. 또 주민 교육과 함께 선진지 견학 및 도농교류와 숨골브랜드 개발사업과 공연장, 연못, 캠프파이어장 조성과 철쭉, 왕벗나무, 산수유 등 식재사업도 병행 실시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숨골권역사업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숨골센터가 완공돼 운영에 들어가면서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한 권역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모든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