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오지마을에 ‘해피하우스’개관

2010-12-07      기자
김해시 자원봉사자들이 한줌의 모래, 한줌의 땀방울로 김해의 오지마을인 ‘전산마을' 주민들의 소망이었던 해피하우스가 지난달 26일 개관했다. 이번 해피하우스는 김해시자원봉사단체(소장 박철수)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33일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기존 폐허가 되어 있는 마을회관을 경로당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사업에 소요된 4100만 원의 사업비는 한국가스공사경남지역본부 다솜봉사단에서 800여만 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김해지부 200여만 원 등 전액 사랑의 후원금으로 충당됐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한 자원봉사자는 “그 동안 마음 편히 쉴만한 공간 없어 위험에 노출된 곳에서 여가를 보냈던 오지마을 64세대 139명의 주민들에게 양지바른 보금자리를 안겨 줄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으로 느낀다"면서 “개소식 이후에도 자원봉사 연계프로그램(의료봉사, 웃음치료, 노래교실)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복지도시 김해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하여 자원봉사마을만들기 5호, 6호점을 탄생시켜 따뜻한 김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1116공병단, 한국가스기술공사경남지사, 한전김해지점사회봉사단, 정우기획, 김해시중장비전문의용소방대 등 총 40개 단체 400여 명 전문자원봉사단이 참여했다.

[경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