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전철 안에서 민원 서비스
경기도, 1호선 구간 민원서비스 실시
2010-11-22 기자
경기도가 전철 안에서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전철’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서동탄(병점)∼성북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해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려라 경기도 민원철도 365’를 운영할 계획이다.
민원전철에서는 일자리 상담과 무한 돌봄 및 복지상담, 생활민원상담, 건강 상담, 금융대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민원전철은 오전 6시 28분 서동탄 역을 출발, 65.3㎞의 40개 역(경기도 14개, 서울 26개)을 지나 종착역인 서울 성북역을 왕복한다.
오후 10시30분께까지 왕복 8차례 운행하며 편도 운행시간은 평균 1시간 45분이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경기도 구간 38만여 명, 서울구간 114만여 명 등 150만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도는 민원전철에 공무원 3명, 일자리상담사 1명, 금융기관 전문 인력 1명 등 모두 6명을 배치하고 국토해양부 철도경찰을 안전관리요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선거법 저촉 여부에 대한 명확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출·퇴근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대에 민원인들로부터 역 민원이 제기될 수 있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착오 없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