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 자산 한 곳서 통합관리 소리 높아

2010-11-22      기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 환경자산 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박사)은 지난 15일 “현재 생물권보전지역(환경정책과), 세계자연유산(유산본부), 지질공원(문화정책과)은 연계 활용이 중요한데도 따로 운영되면서 예산은 물론 활용 측면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박사는 ‘유네스코 3관왕의 의미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유네스코가 연계관리·활용을 강력 권장한 만큼 통합관리할 조직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신 박사는 “한라산의 경우 생물권보전지역-자연유산지구가 상당 부분 겹치지만 안내판·홍보브로셔 등은 따로 제작돼 낭비요소가 드러난다” 지적했다.

특히 “유네스코 인증이 되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후 재평가를 통해 지속될 수도, 탈락할 수도 있음을 이해시켜 지역주민 스스로가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