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행 시 ‘황열’ 감염 주의

고양시, 여행 전 황열 백신 접종 및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18-02-07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현재 브라질에서 황열 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브라질 여행객은 출국 전 10일 이내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모기물림에 주의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황열은 브라질 내 풍토병으로 주로 남아메리카 및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주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이고 대부분은 호전되나 10~20%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된다.

또한 황열은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브라질 현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 사용 및 방충망 있는 숙소 이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황열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회 접종 시 평생 면역력을 획득하므로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해외 여행객은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 가능 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