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디자인대전 지역 대학생들 두각

2010-10-26      기자

지역 대학생들이 각종 디자인 대회를 휩쓸며 좋은 성적을 거둬 화제다.

동서대는 지난 10월 15일 열린 ‘제17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금·은·동상을 이 학교 학생들이 모두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아름(사진) 씨의 고딕양식을 모티브로 만든 원피스인 ‘드림 앤 판타즘(Dream and P hantasm)’으로, 검정 토끼털과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킨 골드빛 크리스털을 이용해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씨는 “패션은 문화의 집합체라는 생각에 문화와 옷의 조화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창작 배경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금상(지식경제부장관상·상금 300만 원)에는 이주형 씨, 은상(부산광역시시장상·상금 200만 원)에는 김동완 씨, 동상(상금 30만 원)에는 박왕흠, 박나영, 채조은, 이옥임 씨가 각각 수상했다.

18일 금정문화회관 1층 대전시실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디자인 대전'에서는 영산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이보영 씨가 '착시현상을 이용한 파티용품 패키지'로 대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부산시각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디자인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아시아의 디자인 활성화와 도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대회로, 부산지역 디자인 대전 중 손꼽히는 전국 규모의 대회이다. 이 씨의 작품은 정지된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구상한 파티용품으로, 재미와 변화를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영산대는 은상과 특별상 5작품, 특선과 입선 32작품 등 총 39개 작품이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