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교통개선사업 ‘예산 발목’
부진입도로·대화로 확장 공사비 등 道 추경편성서 빠져
2010-09-14 기자
그러나 올해 도가 부담하기로 했던 예산이 2회 추경에서도 빠지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진입도로의 경우 올해 고양시 76억 원, 도 141억 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도가 이달 중 열리는 도의회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미 보상이 끝난 3-47호선 구간 외에 1-17호선 구간은 보상작업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로 이산포 IC와 KINTEX 사거리를 잇는 대화로 확장공사도 약속한 도비 지원이 늦어지면서 보상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도 추경에 도비 부담금 52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마저 무산되자 허탈한 모습이다.
특히 대화로는 내년도 KINTEX 2단계 공사 준공에 맞춰 대규모 전시회 유치를 위해 도로 확장이 시급한 곳이지만 당장 공사대금 지급도 힘든 처지다.
대화로는 이미 지난 2004년에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지만 보상이 70%에 그치고 있으며 공사는 30%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에서는 올해 예산지원은 어렵고 대신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마저도 도의 재정상황이 어려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