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민이 안전한 설 명절 종합대책’발표.
-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 및 소방특별조사... 안전한 명절 준비에 전 행정력 집중
2018-02-01 경북 이성열 기자
이번 종합대책은 설 연휴기간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분야 점검 강화와 비상상황 대비태세 완비,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나눔과 상생의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에 중점을 두고 편안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행복한 명절(안전운행)을 위한 4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는 소방특별조사반을 구성,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611개소를 포함한 소방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긴급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의용소방대, 119센터를 연계해 마을 내 화재취약가구 및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종합대책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상황실을 24시간 풀가동하고 화재구조구급반(인원 16,025, 장비 844대), 재해재난관리반,산불응급의료대책반 등을 편성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로정비, 상습 정체구간 9개소에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특단의 귀성길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명절기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초생활수급 탈락자,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사회복지 생활시설 방문 등으로 나눔을 통해 모두에게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서민경제 안정관리’에도 집중해 설 연휴 가격 상승우려가 있는 32개 중점관리물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산물 적기 출하 등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및 중소기업 경영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선다. 고용노동청,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 불공정행위 근절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설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
한편, 설 연휴기간 동안 경북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하여 도내 30개 이상의 관광지와 문화재에서 무료입장 이벤트 및 특별프로그램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 도내 9개 쇼핑 및 숙박시설에서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명절기간 경북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케이트래블 버스 1+1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동계올림픽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을 상연함으로써 경북의 흥과 멋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이 외에도, 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2개소를 지정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당직의료기관 1100여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1300여개를 지정하고 구급차 45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 및 긴급 후송체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설 명절기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분야별 대책추진을 통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행정공백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특히, 최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따른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챙겨서 모두가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