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학생들에 ‘왕대접’… 전주는 ‘푸대접’
1인당 교육경비 투자액 161만 원 전국 최고… 전주와 10배 차이
2010-08-31 기자
무주군의 학생 1인당 교육경비투자액은 국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진안군이 121만4300원으로 전국 5위에 올랐고 김제시(115만400원)는 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또한 연간 100여만 원 가까이 지원하는 장수와 임실도 교육경비 투자액이 높은 지자체로 분류되는 등 도내 지자체 중 5개가 상위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광역단체별로는 전북이 평균 35만3000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충남이 44만79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35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2만2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은 총 예산대비 교육경비 투자비율 면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8조2907억9800만 원 중 102억 원 이상, 즉 총 예산 대비 1.23%를 교육경비로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춘진의원은 “한정된 교육재원하에 향후 자치단체의 교육재정지원금액이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불러 올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교육당국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지원금액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토대로 교육격차 심화로 인한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