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동굴형 수족관 ‘아쿠아월드’ 개장

대전 보문산에 8개관 700여종 물고기 전시

2010-08-17      기자

대전 시민들의 쉼터로 각광받아 온 보문산에 세계 최초의 동굴형 수족관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아쿠아월드(조감도 사진)가 오는 10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보문산의 흉물로 방치됐던 ‘보문 그린랜드’를 철거한 뒤 국비 40억 원, 녹지기금 25억 원 등 105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2년까지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아쿠아월드~사정공원~오월드에 이르는 5㎞ 구간은 명상의 공간, 시(詩)가 있는 공간, 책 읽는 공간, 아이들의 공간, 건강단련 공간 등으로 구성된 보문산 걷고 싶은 길이 만들어지고 대전역→아쿠아월드→오월드→뿌리공원을 잇는 시티투어 보문산 전용코스가 운영돼 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보문산 아쿠아월드는 비상시에 충무시설로 활용한 지하시설을 그대로 이용해 4000톤 규모로 한국관, 아프리카관, 아시아관, 아마존관, 고대어관 등 8개관으로 총 700여 종, 4만여 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된다.

시는 아쿠아월드의 차별화된 관람을 위해 직접 체험과 현장실습이 가능토록 해 청소년들에게 지식전달과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학습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1만1243개의 일자리 창출 및 581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충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