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MB에 평창 개·폐막식 초청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
2018-01-31 고정현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병도 정무수석이 31일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로 찾아가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참석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며 “초청장 전달 일정은 이 전 대통령 측과 사전협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따른 조치이며 어찌됐든 평창 올림픽을 재임 중 유치했다는 점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행사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어렵게 유치한 대회이고 국가 원로이니 참석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초청장을 받고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12·12 군사쿠데타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