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亞 21 콘퍼런스’ 대전서 화려한 개막
2010-07-20 기자
이날 콘퍼런스는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윤증현 재정기획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아시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CEO,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학계와 재계, 금융계, 국제기구의 거물급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13일까지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의 공동 비전과 의제 정립, 아시아의 성공적인 경제운영 경험이 국제사회에 주는 시사점, 아시아 성장모델의 전망,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의 역할 등의 주제가 논의됐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개막연설에서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아시아의 경제실적이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아시아 경제의 성장은 아시아 지역이 지난 200여 년의 부진을 털고 다시금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는 과정에 있다”며 “이런 가운데 오늘과 내일 세계경제 속에서 아시아의 역할, IMF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아시아 역내시장의 내수를 확대하고 아시아의 성장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한편 이날 오전 닉 고윙(BBC 메인앵커)의 사회로 IMF 총재, 인도준비은행 전임 총재, 국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중국투자공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 ‘세계경제의 위기 아시아의 유연성, 시사점 및 향후 도전과제’란 주제로 전체회의를 가졌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