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연휴양림 ‘녹색 유혹’
예산·홍성 등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몰이
2010-07-06 기자
지난 6월 27일 예산군과 홍성군에 따르면 본격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이들 지역의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이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대부분 예약이 끝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예산 대흥면 예당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봉수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숙박시설 20개의 7월 한달간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주말은 예약을 받기 시작한 한달 전인 6월초에 이미 동이 났으며 주중에도 7월초에 약간 남아있을 뿐 거의 예약이 끝나 있는 상태다.
7월 1일부터 예약이 시작되는 8월분도 휴가 기간인 중순까지는 예약 시작 당일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봉수산 자연휴양림 측은 내다봤다.
홍성군이 운영하는 용봉산 자연휴양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총 13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용봉산 자연휴양림은 7월초 주중 이용권이 약간 남아있을 뿐 7월말까지 모든 시설의 예약이 끝났다.
8월도 중순까지는 이미 모든 시설의 예약이 완료됐으며 휴가 성수기가 끝나는 8월 중순이후에나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각 자치단체 담당자들은 성수기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는데도 불구하고 뒤늦게 방을 구하려는 이용객들의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여통씩 걸려와 업무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휴가철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북적대지 않는 산속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들이 함께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하루 5만~16만원이면 이용이 가능해 바닷가 등 주요 관광지의 펜션 등 숙박시설 이용료보다 1/3정도가 저렴하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