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정 12년, 아름다운 마무리

- 남시장 “12년 구미시장직 큰 영광, 경북에서 늘 시민과 함께 할 것”

2018-01-25     경북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구미 이성열 기자] 남유진 구미시장이 25일 시청 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4,5,6기 12년 시정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5일 퇴임식에 앞서 충혼탑과 13위 독립유공자비를 참배로 퇴임일정을 시작한 남시장은 오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시청출입기자단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퇴임식에 앞서 구미시청 직원들은 퇴임을 앞둔 남시장에게 보내는 포스트잇 방명록을 작성해 행사장 앞에 장식 하는 등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서운함을 표현하며 남시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오후부터 진행 된 퇴임식에는 직원들을 비롯해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줬으며, 남시장 내외가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퇴임식을 시작했다.
 
아울러 남시장은 부시장으로 있던 2001년부터 17년동안 1호차량을 운행하며 함께 동락해 준 장교익 계장(수행비서, 차량)에게 직접 준비한 목도리를 선물하며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퇴임사에서 남 시장은 “구미의 모든 자랑스러운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쓸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었다.”고 밝히며, “처음 만났던 그 마음과 열정으로 구미와 경북에서 늘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퇴임식을 마친 남 시장은, 시청 전 부서를 돌며 직원 한사람 한사람과 손을 잡고 작별 인사를 나눴으며, 마지막으로 시청현관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를 마치고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시청 청사를 떠났다.
 
시청 청사를 떠난 남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박정희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고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 만들겠다는 개인적인 다짐을 굳건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