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로바이러스 비상’ 개인위생 철저 당부

기온 떨어지면 생존기간 길어질 수 있어

2018-01-25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최근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노로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2위로도 선정됐다.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면 생존기간이 더 길어지기도 해 매년 1~2월 사이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채소, 과일, 어패류(굴 등)를 먹었을 때 발생한다. 하지만 감염 환자의 침과 손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되면 보통 음식물을 섭취한 후 약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등 경미한 장염 증세가 나타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 순식간에 주변에 전파되는 경향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며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