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휘감는 아름다운 선율

북부 6개 시·군 ‘야간 고택 음악회’…무용 등 다양한 공연 열려

2010-06-08      기자
지난 5월 29일, 상주시 인봉동 향청(경북 문화재자료 제 336호)에서 상주거리문화예술단 주최로 열린 ‘열두고개 상주아리랑-처마 밑 작은 음악회'에서 재즈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경북 안동을 비롯한 상주, 문경, 예천, 청송, 의성 등 도내 북부지역 6개 시·군에서 동시에 열렸다.

안동 가일 수곡고택(중요민속자료 제176호)에선 경북미래문화재단 주관으로 오후 8시부터 인형극단 ‘땅콩감자(단장 김영민)'의 창작 인형극 ‘각시'를 비롯해 하회별신굿탈놀이 ‘백정마당'이 공연됐다. 상주는 향청(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36호)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열두 고개 상주아리랑-처마 밑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팝송, 가곡, 색소폰 연주, 창작무용, 재즈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문경은 문경새재 1관문 타임캡슐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전통무용과 가곡 등의 공연이 열려 초여름 밤의 분위기를 은은하게 물들였다. 예천은 금당실 마을 전통한옥체험관에서 ‘별이 내려오는 금당실 콘서트'라는 주제로 통기타, 색소폰, 성악 등 대중적이고 감미로운 음악공연이 선보였다.

청송은 망미정·우송당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함께하는 별빛 음악회'라는 주제로 시낭송, 국악, 민요, 무용,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