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역서 '김정은·인공기' 화형식 연 대한애국당

2018-01-2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방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의 서울 방문에 앞서 22일 보수단체가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반대시위를 벌였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비판하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 화형식을 강행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의 선전장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며 북측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 및 공연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북측 점검단이 도착할 무렵 미리 준비한 토치로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 위원장 사진을  불에 태우려했으나 경찰이 황급히 소화기로 진압해 제지됐다. 
 
 이 과정에서 보수단체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수차례 있었다. 불만에 찬 일부 회원들은 "빨갱이 경찰"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