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전세거래 ‘실종’
2010-04-27 기자
지난 4월 18일 KB국민은행 연구소가 조사한 집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1일 0.1% 상승이후 6주 연속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동구와 서구가 각각 0.1% 오른 가운데 남구, 북구, 광산구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 침체는 더욱 두드러진다. 방학,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거래가 많지 않았고 재계약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 매물 출시가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 중개업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세 거래가 한산하다는 응답은 91.6%에 달했다. 보통은 8.4%, 활발하다는 대답은 0%로 전세거래 활발정도(‘활발함'과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중을 합산한 값)가 8.4%로 집계돼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른 광역시와 기타 다른 지방 중개업소(거래한산 각각 75.3%, 72.8%)에 비하면 광주지역 전세거래침체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매매시장도 한산한 가운데 2주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뛰었다. 광산구와 서구가 각각 0.2%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북구 0.1%, 동구 0%, 남구-0.2% 순이었다.
[광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