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수능 1등급 비율 ‘전국 1위’

2010-04-27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한교원)이 최근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 성적 기초 분석 결과’ 의왕지역은 각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8일 한교원이 2010년도 수능에 응시한 16개 시·도, 232개 시·군·구의 일반계반 재학생 45만4천516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왕지역 학생들은 언어·수리나·외국어 영역에서 최상위권인 1등급 비율 1등을 차지했다.

한교원은 수능 분석 자료에서 각 영역별 1등급 비율과 표준점수 평균 등에서 상위 30개 지역을 별도로 정리했다.

이 자료를 보면 의왕 학생들은 언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14%로 대전 유성구(5.6%)와 8.5%차이를 보였으며, 수리나 영역에서는 21.3%를 기록, 부산 해운대구(7.3%)보다 14%가 높았고 외국어 영역은 24.2%로 조사돼 서울 도봉구(6.6%)에 무려 17.6% 앞섰다.

또 의왕지역 학생들은 수리가 영역에서도 1등급 비율 7위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지역 분류에서는 언어 영역 7위, 수리가·나 영역에서는 각각 10위와 4위, 외국어 영영에서는 5위를 차지해 전국 상위권 실력을 입증했다.

군포의왕교육청 관계자는 “의왕시는 지난 2002년부터 평준화가 적용된 곳이지만 비평준화지역보다 수능 성적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며 “내실 있는 공교육이 이뤄지고, 학교주변 유해환경이 다른 곳에 비해 적어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