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올해 첫 분양 순조
대방노블랜드, 평균 1.16대1 청약경쟁률 기록
2010-04-20 기자
지난 4월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주 수완 대방노블랜드 8-2블록과 8-4블록 청약접수결과 각각 545가구와 391가구 모집에 703명, 384명이 신청해 1.29대 1과 0.9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달리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도 비교적 순조로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8-2블록 전용면적 126㎡형의 경우 93가구 모집에 437명이 신청,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8-2블록 129㎡(272가구)와 8-4블록 156㎡형(185가구) 대형평형의 경우 각각 52, 63명이 신청, 순위권 내 미달이 발생했다.
현재 입주 1년여를 맞은 수완지구는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는 등 신도시의 모습을 점차 갖춰가고 있어 이번 신규아파트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8-2, 8-4블록의 경우 단지 바로 옆에 롯데마트와 롯데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쇼핑·문화복합시설이 인접한데다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도 청약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모델하우스 방문객 숫자나 청약률이 실제 계약률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만큼 청약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하지만 불안한 경기상황 속에서 실제 계약률까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광남일보]